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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정보

김상영 사망 프로필, 향년 나이, 모터그래프 전 편집장, 티어드랍 베이시스트, 암투병 별세

by 수결 202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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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영 사망 프로필, 향년 나이, 모터그래프 전 편집장, 티어드랍 베이시스트, 암투병 별세

김상영, 음악과 자동차를 사랑한 다재다능한 인물

밴드 ‘티어드랍(TearDrop)’의 베이시스트이자 자동차 전문 기자로 알려진 김상영이 2025년 10월 21일 별세했다. 향년 42세. 그는 암 투병 중에도 음악과 언론이라는 두 영역에서 열정을 놓지 않았던 인물로, 인디록씬과 자동차 미디어 업계 모두에서 존경받았다. 밴드 리더 김호세는 “상영이는 끝까지 음악을 포기하지 않았던 친구였다”고 회상했다. 투병 중에도 공연과 앨범 작업을 병행하며 예술가로서의 소명을 다했다. 동시에 ‘모터그래프’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자동차 문화를 감성과 기술의 융합으로 풀어낸 기자이기도 했다.

김상영 프로필

  • 이름: 김상영 (Kim Sang Young)
  • 출생: 1983년 1월 4일 (서울특별시)
  • 사망: 2025년 10월 21일 (향년 42세)
  • 국적: 대한민국
  • 신체: 176cm
  • 학력: 한신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 직업: 언론인, 베이시스트, 콘텐츠 크리에이터
  • 소속 그룹: 록밴드 티어드랍(TearDrop) 베이시스트
  • 전직: 모터그래프 편집장, 자동차 전문 기자
  • 가족: 유족 비공개

언론인 김상영, 자동차 저널리즘의 감성을 담다

김상영은 2000년대 중반 자동차 전문 매체 ‘탑라이더’에서 기자로 출발했다. 자동차 산업의 기술과 문화를 동시에 해석하는 그의 글은 단순한 리뷰가 아닌 서정적 서사로 주목받았다. 이후 창간 초기부터 ‘모터그래프’에 합류하여 김한용, 전승용 기자 등과 함께 콘텐츠 전략을 이끌었다. 그는 자동차를 ‘기계’로만 보지 않고 ‘사람과 감성의 매개체’로 바라보았으며, 이는 그의 칼럼에서 뚜렷이 드러났다. “자동차는 사람의 삶을 확장시키는 예술”이라는 문장은 그를 대표하는 철학으로 남았다.

모터그래프 편집장으로 재직하며 그는 자동차 디자인, 기술, 주행 감각을 문학적 언어로 표현하는 독창적 스타일을 구축했다. 특히 BMW M시리즈, 포르쉐 911, 현대 N 브랜드 등 퍼포먼스카 리뷰에서 ‘감성적 분석’이라는 새 장르를 만들어냈다. 단순한 수치 중심의 리뷰 대신 운전자가 느끼는 긴장감과 자유를 글로 풀어내 독자들로부터 “글로 드라이빙을 느끼게 하는 기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퇴임 이후에도 유튜브와 자동차 박람회, 브랜드 행사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미디어오토 장진택 기자와 함께 협력 콘텐츠를 제작하며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 영상 저널리즘을 개척했다. 기자이자 창작자로서 ‘진정성’을 강조한 그의 태도는 자동차 업계의 젊은 기자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

티어드랍의 베이시스트로서, 음악으로 감정을 전한 사람

김상영은 자동차 전문 기자로 이름을 알리기 전부터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품고 있었다. 2016년, 밴드 ‘티어드랍’에 베이시스트로 합류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티어드랍은 2004년 결성된 뉴 얼터너티브 메탈 밴드로, 강렬한 기타 리프와 감성적인 보컬의 조합으로 인디씬에서 입지를 다진 팀이다. 김상영이 합류한 이후 밴드는 보다 단단한 리듬 구조를 갖추게 되었고, 그는 베이스라인을 통해 밴드의 정체성을 재정의했다.

그가 참여한 앨범은 정규 3집 ‘Beastology(2024)’를 비롯해 다양한 싱글과 뮤직비디오 제작에 직접 관여했다. 음악적 완성도뿐 아니라 영상미와 스토리텔링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밴드의 시각적 정체성을 구축했다. 김호세 리더는 “상영이는 베이스뿐 아니라 영상과 편집까지 모두 함께 고민한 멤버였다”고 전했다.

2019년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경연대회에서 대상 수상 당시에도 그는 밴드의 리듬 파트를 이끌며 무대를 압도했다. 공연 후 관객들이 남긴 “베이스가 심장을 울렸다”는 평은 그가 얼마나 음악적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암 투병과 마지막 여정

김상영은 2022년 암 진단을 받았다. 투병 중에도 그는 활동을 중단하지 않았다. 항암 치료와 통원 진료를 병행하며 2023년 ‘토레스 EVX’ 리뷰를 통해 복귀했고, 그해 말에는 ‘토요타 캠리 프리뷰’ 영상에서 유쾌한 미소를 보였다. 그의 모습은 팬들에게 ‘강한 의지의 상징’으로 남았다.

그러나 2025년 들어 병세가 악화되며 4월 말 모터그래프에서 퇴사했다. 당시 그는 “이제는 건강과 가족, 그리고 음악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 후 SNS를 통해 투병 중에도 “좋아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팬들은 그의 글을 ‘김상영의 신념’이라 부르며 공유했다. 10월 21일 새벽, 오랜 투병 끝에 그는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적십자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월 23일 오전 10시에 엄수되었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으로 결정됐다. 동료들은 “그의 웃음과 열정은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기자와 뮤지션, 두 정체성을 완벽히 살아낸 사람

김상영은 단 하나의 길만 걷지 않았다. 낮에는 기자로, 밤에는 뮤지션으로, 그는 자신이 사랑한 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자동차 산업을 글로 해석하고, 음악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었다. 그는 늘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인생의 선물”이라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살았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그를 “기계에 감정을 불어넣은 저널리스트”로 기억하며, 음악계에서는 “리듬으로 말하는 베이시스트”로 추모한다. 그의 손끝에서 나온 베이스는 단순한 음이 아니라 서사였고, 그의 글은 단순한 기사 아닌 감정의 기록이었다.

남겨진 유산과 영향

그가 남긴 글과 음악은 여전히 온라인과 팬들의 기억 속에 살아 있다. 모터그래프의 아카이브에는 그가 작성한 수십 편의 리뷰와 칼럼이 보존되어 있고, 티어드랍의 공식 유튜브에는 그가 제작에 참여한 뮤직비디오가 남아 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당신의 사운드와 문장은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고 추모하고 있다.

그의 동료 기자 김한용은 “상영이는 자동차보다 사람을 더 사랑한 기자였다. 그래서 그의 글에는 늘 따뜻함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음악계 동료들 역시 “그의 연주는 여전히 우리 무대 위에 흐르고 있다”고 애도했다. 그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사운드와 글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울릴 것이다.

결론

김상영은 기자이자 예술가로서 두 세계를 진심으로 살아낸 인물이었다. 암이라는 시련 속에서도 열정을 잃지 않았고, 글과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했다. 그의 삶은 짧았지만 그 안의 열정과 성취는 결코 짧지 않았다. 김상영의 이야기는 결국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사랑한 사람”의 이야기다. 그의 이름은 자동차와 음악, 두 세계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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